올들어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 기준 FDI 유치액은 6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였다. 이중 신규 FDI 프로젝트는 644건, 47억여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 57.9% 증가하였다.

이 밖에도 3월 신규 FDI 프로젝트 건수와 투자 규모, 기존 프로젝트 증자 및 추가 투자와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 등이 모두 1~2월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나 대규모 프로젝트가 적어 총등록자본은 전월대비 25% 감소하였다.

올들어 3월까지 기존 프로젝트 증자 및 추가 투자는 24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 늘었으나 투자 규모는 9억3460만달러로 22.6% 감소하였다. 또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은 604건, 4억6620만달러로 각각 14.1%, 61.7% 감소하였다.

한편, 1분기 FDI 집행액은 4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21개 업종 가운데 17개 업종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중 가공•제조업이 전체의 64%인 39억여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동산업이 15억8000만달러, 도소매업과 과학기술업이 각각 2억2480만달러, 1억9020만달러순을 차지하였다.

지역별로는 42개 성•시 가운데 하노이시의 투자유치액이 9억7080만달러(15.7%)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박닌성(Bac Ninh)이 7억4520만달러(12.1%)%를 차지하였다. 이어 꽝닌성(Quang Ninh)과 타이응웬성(Thai Nguyen), 호치민시, 동나이성(Dong Nai)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한편 올들어 62개국이 베트남에 투자한 가운데 싱가포르의 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난 25억5000만여달러로 최대 투자국 지위를 유지했고 홍콩이 2.3배 늘어난 10억5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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