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남아시아의 전쟁위협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가 보도했다.
네자비시마야는 22일 “인도 군대가 “Cold Start”독트린에 근거하여 공격을 감행할 시 인도에 대해 단거리 핵무기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샤히드 카칸 압바시 파키스탄 총리가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슬람주의자 군인들이 파키스탄 영토에서 인도 쪽으로 자주 공격하는 것을 고려할 때 핵분쟁(核紛爭) 발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압바시 총리는 미국의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파키스탄 정보부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과 핵잠재력과 관련된 워싱턴의 불안을 해소시키려 노력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핵무기를 통제하는 책임 있는 국가라고 말했지만 단거리 핵무기 보유에 대해 발표는 큰 파장을 낳고 있다.
Shahid Khaqan Abbasi
압바시 총리는 “파키스탄은 인도 군대의 “Cold Start”독트린에 대응하기 위해 단거리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Cold Start’ 독트린은 2001년 파키스탄과 연루된 자살테러리스트가 인도 의회에 대한 테러공격을 자행한 후 만들어졌다. 당시 테러에 대한 인도 군대의 대응이 늦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Cold Start’ 독트린은 인도 군대가 적국의 영토에 신속히 투입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핵전쟁을 막기 위해 공격은 “제한적이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작전은 명령이 내려진 후 72-96시간 내에 시작되어야 한다.
델리에서 핵종말을 어떻게 피할지 논의하는 동안 이슬라마바드에서는 인도의 군사적 우위를 고려하여 핵무기에 투자를 하였다. 빅토르 에신 군사전문가는 “파키스탄 총리의 발표는 파키스탄이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의 핵탄두를 개발했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한 핵무기를 미국과 소련도 보유했지만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부시 대통령의 1991년 합의에 따라 폐기되었다”고 말했다. 이 무기의 사거리는 10-15km 정도이며 무력 충돌이 일어났을 때 사용된다. 탄두(彈頭)는 상당히 무거운 편이지만 화력은 1kt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무기의 영향 반경은 1km 정도로 탱크와 포대에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이 핵무기는 근접전을 위한 것이다. 그것의 위험성은 핵무기 사용의 문턱을 상당히 낮춘다는 것에 있다. 그것을 사용하고자 하는 유혹이 있다. 그 다음에는 긴장이 고조될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파키스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핵무기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알렉세이 레온코프 군사전문가는 파키스탄은 북한 무기개발자들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다. “파키스탄은 현재 재군비확장 프로그램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것은 군사행동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인도에게 경고하고 있다. 이것은 과시와 같은 것이다. 선례를 제공한 것은 북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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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외교부, 북한문제 해결 위한 IAEA의 노력 요구(타스통신)
러시아 외교부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외교부 비확산·군비통제 국장은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제61차 총회 회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관련한 보증 적용에 관한 IAEA와 북한 간 협정 이행 결의'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IAEA가 점증하는 위기의 정치·외교적 해결 방안 모색에서 뒷전에 앉아 있어선 안 된다"며 "기구 지도부는 누적된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측 대표들이 실속 있는 대화로 나오도록 다리를 놓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제재 트랙은 사실상 고갈됐다"면서 북핵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방안 모색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