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쟁 선포. 핵폭탄 폭발, 항공기 격추 위협 가능성
미국과 북한, 실수 막기 위해 핫라인 개통해야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한반도에서 전쟁이 촉발할 수 있는 세가지 가능성을 알자지라 방송이 분석해 관심이 일고 있다.
외신전문 번역사이트 뉴스프로는 10일 알자지라 방송을 인용,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의 알렉산더 길레스피 교수(국제법)이 분석한 미국과 북한의 전쟁가능성을 전했다.
전쟁과 무력 충돌의 법칙을 연구하고 ‘전쟁법의 역사’ ‘전쟁의 원인’의 저자이기도 한 길레스피 교수는 북미 전쟁의 도화선(導火線)이 될 수 있는 세 가지의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피력(披瀝)했다.
알자지라 웹사이트 캡처
첫 번째 도화선은 북한 측의 전쟁 선포이다. 북한은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사실상의 전면전을 선포한바 있다.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해 안보리에서 승인한 2013년 대북 제재와 남한의 개성공단 폐쇄에 대응하여 북한이 한 일은 남북간 직통 핫라인을 끊는 것이었고, 미국을 핵무기로 선제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것이었다. 핫라인은 우발적인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이며 미국과 북한은 실수로 일어나는 전쟁을 막기 위한 핫라인이 필요하다.
두 번째 도화선은 핵폭탄의 폭발가능성이다. 북한의 도발로 미국령 괌 영해에서 핵폭탄이 터지거나 다른 나라의 영해에서 터진다면 그것은 곧바로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다.
세 번째 가능한 도화선은 국제 영공에서 항공기를 격추시키겠다는 북한의 위협이다. 국제 공역을 비행하고 있는 미국 비행기 하나를 격추시키기로 결정한다면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북한은 이전에도 1969년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미국의 정찰기를 격추시켜 31명의 승무원을 모두 사망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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