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교수 일침 메일 보내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일본이 전 세계 외교공관에 독도(獨島) 표기를 신고하라는 게시물을 올린 가운데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교수가 이를 꾸짖는 메일을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홍보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독도 표기 신고"를 접수받는 전 세계 70여개국 일본 재외공관에 일침(一針)을 가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독도나 동해를 표기한 지도나 간행물을 발견하면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는 게시물(揭示物)을 전 세계 70여개국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서경덕 교수는 "교도통신 보도 이후 지난 5일동안 70여개국 일본 재외공관에 올라온 게시물을 다 검색해 본 결과, 일본 입장에 상반되는 지도 및 간행물을 발견하면 각 재외공관으로 제보해 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70여개국 일본 재외공관 홈페이지 뿐만이 아니라 국제연합(UN) 일본정부 대표부, 재제네바 국제기관 일본정부 대표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일본정부 대표부 등 국제기구 관련 홈페이지에도 게시물을 다 올려놓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흥미로운 것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강대국 재외공관에는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약소국부터 점차 독도와 동해표기를 바꿔 나가려는 일본 정부의 집요한 전략을 엿볼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정부가 올린 게시물의 지도엔 일본 열도와 함께 자국이 분쟁대상으로 삼는 독도와 북방 4개섬, 조어도(钓鱼岛 댜오위다오) 의 지도를 표기하고 있다. 특히 죽도(竹島)라 표시한 독도는 일본 본토와의 거리를 의도적으로 줄여 일본 근해섬으로 보이게 만들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독도와 울릉도의 거리는 89km인 반면 일본에서 가장 먼 서쪽 섬 오키섬과 독도의 거리는 160km에 달한다.)
이와 관련, 서 교수팀은 70여개의 일본 재외공관 제보메일에 독도가 왜 한국땅인지, 동해표기가 왜 정당한지에 대한 동영상과 함께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억지스러운 일을 벌이지 말라"라는 메일로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특히 3년전 부터는 독도에 관한 국제적인 여론환기를 위해 일본 정부가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국 정부도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으로 국내외 독도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쉽고 재미있는 '독도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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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서경덕교수, 독도 유투브 채널 오픈 (2017.2.15.)
조재현 손미나 이지애 조수빈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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