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오른쪽)이 지난 24일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 켕 내무부 장관이 캄보디아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87건의 인신매매 사건에서 865명의 외국인 피해자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17건의 인신매매 사건에서 60명의 용의자가 재판에 회부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865명의 외국인 피해자들 중 대다수가 SNS를 통한 거짓 고임금 일자리 광고에 속아 불법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불법 온라인 도박 회사에서 강제로 노동하는 인신매매 피해자가 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부총리이기도 한 서 켕 장관은 정부가 사기, 불법마약, 자금세탁, 불법 온라인 도박과 총력으로 맞서 싸우고 있다며 인신매매와 같은 여러 비인도적인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그는 구출된 외국인 피해자들은 불법 입국 여부와 관계없이 범칙금을 면제하고 캄보디아 법에 따라 이들을 다시 고국으로 추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