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프레아 시아누크 지방 당국은 스뚱하으구 옷레아1 마을의 사유지에 지어진 불법 오두막을 철거하라는 독촉문을 발표하며, 불법으로 사유지를 점유하도록 부추긴 사기꾼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유지에 불법 오두막을 짓도록 부추긴 일명 ‘브로커’들은 올해 초 지방 선거로 당국이 바쁜 틈을 타 토지의 10m*40m 당 200달러에서 300달러를 받고 거주권을 파는 사기행각을 벌였다. 브로커들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안 대부분의 거주민은 정부의 퇴거 요구에 사과와 함께 순순히 앞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일부는 무료로 거주하는 대신 정부에 항의하고, 그렇지 않을 시 땅을 도로 빼앗을 것이라는 브로커의 협박에 정부와 대치하다가 결국 사기당한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당국은 지난 16일 불법 거주민들에게 경고문을 발송했음에도 따르지 않은 이들이게 법적 조치를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 것이며, 아울러 다른 사람의 사유지로 사기행각을 벌인 이들에 대해선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