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는 깐번 축제 동안 기도를 위해 전국의 사원을 출입하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방의 보건 당국은 예방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놓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원에 예방 접종 장소를 설치했다. 이곳에는 의료 종사자들이 깐번과 프춤번 행사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깜뽕스프주의 경우 이러한 이동식 예방 접종단 총 46개를 편성하여 사원과 마을에 배치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상기한다.
프놈펜시 응이미언헹 보건국장은 저조한 4차 및 5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이동식 예방 접종단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훈센 총리도 9월 12일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상황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강 예방 조치의 준수를 촉구했다. 이어 “일일 코로나19 발생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축제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으로 캄보디아 인구 600만 명 중 무려 94.88%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