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의 건설사인 앙코르 국제 공항 투자 (AIAI)는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이 40%의 완공률을 자랑하며 내년 말에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화요일에 현장을 방문한 신 찬세레이부타 국가민간항공국(SSCA) 부차관은 주요 시설들의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오는 12월까지 완공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의 제한적 조치로 인해 건설 장비 공급, 운송 및 자재비용 상승, 숙련공 부족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은 시엠립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Sotr Nikum 지구의 700헥타르 부지에 건설 중이다. 공항은 운영 즉시 연간 7만 명의 승객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건설 중이며 2030년에는 1,000만 명, 2050년에는 2,000만 명의 승객이 신공항을 통해 캄보디아에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화물 용량 또한 초기에 1만 톤에서 2050년 6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엠립-앙코르 국제공항은 중국 윈난 투자 홀딩스의 계열사인 AIAI에서 8억 8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주 정부는 공항의 양허협상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여 AIAI와 새로운 양허투자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S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22년 첫 7개월 동안 세 개의 국제공항을 통해 908,059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약 500% 증가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