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1일부터 발효되는 한-캄 자유무역협정(F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캄보디아의 한국에 대한 의류 수출이 확대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캄보디아의 대 한국 의류 수출 규모는 기본 변동폭을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한-캄 FTA는 한국이 캄보디아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95.6%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하고 캄보디아가 수입품의 93.8%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하는 것으로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Fibre2Fashion의 시장조사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2019년 대 한국 의류 수출액은 1억 8765만 달러로,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에는 1억 6971만 6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해인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수출량이 상승했지만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는 올해 8월가지 한국에 대한 의류 수출 1억 2886만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 의류 수출액은 2022년 7월 1863만 달러로 증가했고, 8월에는 1942만 2000달러로 또 다시 호전됐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월별 수출액은 1200만 달러를 밑돌았다. Fibre2Fashion에 따르면 한국은 캄보디아 의류 수출에 있어 시장규모가 작은 축에 속한다. 2021년 캄보디아 전체 의류 수출 규모는 111억 2000만 달러로, 한국은 1.51%인 1억 6715만 1000달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