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라당국이 앙코르 톰 사원 유적지 남문에서 노점상들이 인근을 청소하던 중 땅에 묻혀있던 아수라 동상의 머리 부분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축 쏘마라 압사라당국 고고학팀장은 한 노점상이 프놈바켕 사원 유적지 앞에 있는 새로운 주차장으로 노점을 옮긴 후 주변을 청소하던 중 두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지점에서 40cm 가량 땅을 파서 두상의 세 파편을 발견하고 이것을 세척 후 조립했다. 두상은 60cm 높이에 65cm 너비와 59cm의 두께를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사암으로 조각된 이 두상은 바이욘 시대 양식을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복원을 위해 노로돔 시아누크 앙코르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현재 동상의 나머지 몸통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압사라당국에 의하면 이번에 두상이 발견된 앙코르 톰 남문 지역은 과거 프랑스 식민시절 유적지 복원사업이 행해진 장소로서 그곳에 많은 수의 유물들이 남아있다. 압사라당국은 이번 두상이 발굴된 장소 주변을 봉쇄하고 추가적인 유물 탐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