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청장년들이 올림픽 국립 경기장에서 체조를 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비전염성질환(NCD)의 예방을 위한 적절한 체육활동을 장려하는 지침 마련에 나섰다.
까에으 위레아 캄보디아 보건부 예방의학부 부서장은 보건부가 교육청소년체육부를 비롯한 다른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캄보디아 국민들을 위한 체육활동 지침을 만들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그는 “국민보건을 개선하고 비전염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체육활동 지침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육활동 지침은 보건개선을 통하여 비전염성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특히 조기 사망률 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침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지병환자들을 위한 체육활동들을 세분화할 것”이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전문가에 의해 자세하게 촬영된 동영상 또한 배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체육활동이 필요하지 않다는 착각이 만연하다. 우리는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국민수명 개선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체육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최소한 일주일에 5일, 하루에 30분이라도 적절한 체육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매일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삶을 향한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체육활동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국가들이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약 5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운동량 부족으로 인해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의 여러 비전염성질환을 가지게 될 것이다. WHO는 “아무런 체육활동 없이 소파에 앉아 안락하게 지낸 것에 대하여 매년 약 270억 달러의 추가적인 의료지출을 비롯해 치명적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