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이자 아니카 재단 이사인 마리나 포크는 존경받는 캄보디아 예술가 스바이 켄의 그림을 수년간 찾아다녔으며 그 수색 작업의 결과물을 프랑스 파리의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스바이 켄은 사망하기 전인 2008년 많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미술사학자 파멜라 코리는 스바이 켄을 독특하지만 적절하게 캄보디아스러운 아티스트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이후 스바이 켄은 캄보디아 현대미술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었다.
▲ 스바이 켄의 작품중 하나인 ‘시클로’
마리나 포크는 “켄은 캄보디아 현대 미술의 선구자이자 예술적 선견지명이 있는 아티스트로 그의 매혹적인 유화 캔버스 그림은 서양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현대 미술쇼, 전시회에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켄의 예술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위해 그의 작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쏟은 마리나는 “수집가로서 켄의 그림을 수집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캄보디아의 주요 현대 미술가의 작품 본체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켄의 작품을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끝에 마리나 포크가 찾은 켄의 작품중 하나가 지난 10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전쟁과 회복력” 전시회에 공개되었다. 마리나는 “켄의 위대한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 할 수 있어 기쁘며, 가까운 미래에 프놈펜에 있는 왕립예술대학(RUFA)에서 스바이 켄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