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운 폰 모니로앗 재무부 장관(좌)과 끗 멩 로열그룹 회장(우)가 지난 11월 11일 신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 및 운영 사업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로얄 그룹(Royal Group)이 지난 11일 싱가포르의 케펠 그룹(Keppel Group) 자회사인 케펠 인프라스트럭처(Keppel Infrastructure, KI)과 신재생 에너지 공동 개발 및 운영 사업에 대한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통해 로얄 그룹은 2.5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고전압 해저 송전망을 통해 케펠 그룹에 수출할 예정이다.
끗 멩 로얄 그룹 회장은 이번 계약에는 싱가포르에 대한 최대 1기가와트 전력 수출과 더불어 라오스 전력 수출을 위한 송전 인프라 개발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40·41차 아세안 회의에서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공동성명의 핵심 가치가 실현됐다”며 “아세안 송전망 인프라를 구축하여 유기적인 전력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디 림 케펠 인프라스트럭처 CEO는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의 저탄소 신재생 에너지 공급과 더불어 이번 제40·41차 아세안 회의에서 발표된 국가 간 전력 거래의 궁극적인 실현을 가속화 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반겼다. 그는 “케펠 인프라스트럭처는 캄보디아와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싱가포르 내 전력 수요에 대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헹 꼰리응 광물에너지부 대변인은 캄보디아와 싱가포르는 이번 사업에 대한 실무단을 구성하여 양국가 간 전력 송전을 위한 고전압 해저 송전망 건설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며, 수이 셈 광물에너지부 장관과 탄시렝 싱가포르 인력부 장관이 이와 같은 취지의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0월 2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