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대한민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협동 포럼인 아세안 플러스 3(APT)의 정상회의에서 3국과의 관계와 경제, 평화, 정치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이 아세안 국가들이 마주한 지역적, 국제적 한계와 여러 도전에 큰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2025 아세안 연계성 기본 계획에 따른 인프라 투자와 정보, 교류 기술, 법률 제도화, 인적 자원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30 아세안 기후 변화 대응 전략 수립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사태, 북한 핵 도발 등의 중요한 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거론하며 러시아의 침공과 불법적인 “합병”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권을 침해한 것으로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하며 무력을 사용한 일방적인 변화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어디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T는 1997년 12월 처음 아세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정치, 안보, 무역, 투자, 금융, 에너지, 관광, 농업, 삼림, 환경, 교육, 보건, 문화, 예술 등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