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인도가 캄보디아 호랑이와 서식지의 재활을 위해 생물 다양성 보존 협력 및 지속 가능한 야생동물 관리 전략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1월 12일 세이 사말(Say Samal) 환경부 장관과 데브야니 코브라가데(Devyani Khobragade) 주캄보디아 인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양국이 체결한 MoU를 통해 캄보디아의 생물 다양성을 촉진하고 특히 카다멈 산맥과 동부 고지와 같은 주요 경관 지역의 호랑이 보존 및 재활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서 양국에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호랑이들이 성공적으로 자연 숲으로 돌아가 살 수 있도록 호랑이 보호에 대한 협력을 도울 계획이다.
네스 페악트라 장관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2010년부터 이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까지 야생 호랑이의 수와 호랑이에 대한 행동 계획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는 호랑이 재활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정치적 지원으로 캄보디아는 이 지역에서 호랑이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