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프놈펜 왕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 사태로 지난 2년 동안 폐쇄되었다가 오는 12월 1일부터 재개방된다.
꽁 쏨올 캄보디아 왕궁부(MRP) 장관은 “2022년 12월 1일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의 프놈펜 왕궁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관광부 역시 관광객들의 대관식을 비롯한 왕궁 내 공식 행사들이 진행되는 왕좌의 회당(The Throne hall)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어 왕궁 내에는 아름다운 정원과 캄보디아 에메랄드 불상, 사리탑, 월광의 전각(Chan Chhaya Pavilion), 나폴레옹 3세가 기증한 프랑스 건물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관광부는 183,135제곱미터 규모의 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 거처인 케마린 궁(The Khemarin Palace)을 왕궁 내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물 중 하나로 소개하며, 케마린 궁은 아직까지 일반 관광객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통 콘 관광부 장관은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기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당초 100만 명으로 예상했던 2022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수를 2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관광업 진흥을 위한 국가적 전략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국경을 재개방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