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지난 9월 발표한 캄보디아의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유지해 캄보디아의 놀라운 경제 회복세를 강조했다.
12월 7일자 WB 성명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의류 산업, 여행 상품 및 신발 수출이 회복세”이다. 서비스 부문, 특히 여행과 관광은 2021년말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기’ 전략이 도입된 이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 첫 9개월 동안 120만 명에 도달했다. 기업과 소비자 신뢰도가 상승했고 국내외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잠재적인 외부 충격에 대비해서 관광 산업과 광범위한 경제를 강화하고 재정 상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마리암 셔먼 WB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국장은 “캄보디아가 경제 회복과 행정 개선 덕분에 국가 세금 수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세금 기반을 확대해서 경제를 진흥하고 주요 교역 상대국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관광과 접객업은 특히 성장이 유망한 분야인 데다가 고용 증가가 국내 소비 증가를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이 감소함에 따라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 5.2%로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캄보디아는 작은 경제라서 외부 무역과 투자에 개방되어 있다. 그런데 이럴 때 세계 성장 전망은 우울하다. 2022년 하반기 세계 무역 성장은 둔화하였고 2023년에는 급격히 둔화할 전망이다. 셔먼 국장은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승,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에너지 공급 감소, 금리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캄보디아 제조업 부문의 성장은 특히 수출 시장에 의존하는데, 가장 큰 두 수출 시장인 미국과 유럽 연합의 장기 성장 둔화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FDI) 원천인 중국의 지속적인 둔화로 인해 투자와 자본 유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면 캄보디아 경제는 국제 및 국내 관광이 더 강해짐에 따라 약 6%의 성장률로 발전을 예상한다. 최근 체결된 무역 협정의 가시화로 농업 및 농산물 가공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
한편 경제재정부는 11월 28일에 2023년 캄보디아 경제가 6.6% 성장하고 1인당 GDP가 1,924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발표했다. 2023년 재정 관리에 관한 법률 초안은 GDP가 내년에 131조 2760억 리엘 또는 약 322억 9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여 2022년 1인당 GDP 전망치 1,785달러보다 대략 8% 증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