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재향군인청소년재활부에 따르면 2020년 8월부터 장애 유형을 결정하는 정보기술관리 시스템에 등록을 시작한 이래 25만 명 이상의 장애인 신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에게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분증(ID 카드)을 발급하게 되었다. 다만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면 단위 공무원 중 일부가 ID 카드 발급 업무에 대해 교육을 받지 않아서 진행은 예상보다 느리다. 또한 가족 및 지역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제한적인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NGO 캄보디아장애인(CDPO)의 초뽄나로앗 실무관은 정부가 장애인들의 ID 카드를 준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카드는 장애 유형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사회 지원 패키지, 의료 서비스, 교육 서비스 및 자연재해 시 긴급 개입이 포함된다. 등록은 또한 장애인을 위한 특정 직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발급 과정에서 “프놈펜과 몇몇 지방은 신청 방법과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에 대한 정보 공유에 약간 소극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장애인을 면담하는 공무원 중 일부가 장애와 관련된 지식의 깊이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뽄나로앗 실무관은 일선 관리들에게 추가 교육을 제공하도록 촉구했다. ID 카드는 장애인들에게 소중한 자원으로서 동/면장과 이장 등은 가능한 한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히 많은 장애인이 이동의 문제가 있어서 당국은 장애인의 집에서 그들을 면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