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펫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호텔과 카지노 화재로 부상당한 캄보디아인들이 회사로부터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띠민쩨이 지방 행정부의 섹 소콤 대변인은 지방 행정부와 카지노 관계자들이 치료를 받고 퇴원한 캄보디아인 57명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태국인 피해자들이 회사로부터 3만 달러에 가까운 보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나 캄보디아 피해자들에게 얼마를 보상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회사 직원들의 보상 이 두 가지 유형의 보상이 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세부사항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질 것이며 지방 당국은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자선단체와 협력하여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이후 실종된 카지노 직원 샘 스레이맘(29)의 남편 킴 봉은 보상보다 실종된 아내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를 찾기 위해 태국 병원까지 방문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한 상태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12월 29일 포이펫 지방에 있는 카지노에서 전선 과열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57명의 부상자,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17명은 태국 국적이고 6명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나머지 3명의 희생자는 네팔, 말레이시아, 중국 국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