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장관 맘 분행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암 병원인 루엉 메르 병원(Luong Mer Hospital)이 개보수 후 6개월 내에 문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관은 지난 1월 3일 훈센 총리의 지시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됐던 병원 건물을 암 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진행중인 보수 공사 상황을 점검했으며, 최대 100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의 행정 직원과 일반 직원은 물론 전문 의료 장비를 운영하는 기술자가 이미 부처에 의해 결정되었다.
훈센 총리는 지난 해 5월 루엉 메르 병원을 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맘 분행 장관은 “의료 장비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크메르-소련 우정 병원과 칼멧 병원이 협력해 루엉 메르 병원을 돕고 있으며 간, 뇌, 자궁경부, 유방, 위, 대장 등에서 발생하는 암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방사선과 같은 현대적 장비와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놈펜에 있는 오렌지 암 클리닉의 책임자인 이브 소카는 암은 캄보디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중 보건 문제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암은 모든 질병 중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다. 2018년 WHO가 캄보디아 암 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 해에 15,362명의 암 환자가 있었고, 그 중 75%인 11,636명이 사망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