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가 캄보디아까지 새로운 전력 송전선(500kV)을 개설함에 따라 양국 간의 에너지 무역, 협력 및 관계가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송전선은 라오스 남부 참파삭 지방의 변전소와 캄보디아 국경 지역을 연결한다. 캄보디아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라오스, 베트남, 태국에서 전력 요구량의 약 25%를 수입한다. 라오스로부터 현재 약 445MW를 수입하고 있으며 전력 거래량은 2030년까지 6,000MW에 이를 전망이다. 캄보디아전력(EDC) 께오 라따낙 대표는 “전기 수입은 연간 1억 달러 이상을 소요하며, 이를 통해서 국내 부족분을 충당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2022년 12월 10,313기가와트시(GWh)의 전기를 생산해서 2021년 9,713GWh, 2020년 8,581GWh보다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 공급은 2004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연평균 1,770GWh의 성장을 기록해서, 1인당 전기 소비량은 353KWh이다. 현재 라오스는 참파삭주와 캄보디아 스떵뜨렝주를 잇는 115kV 송전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며, 새로운 500kV 송전선은 전력 수송을 용이하게 할 전망이다. 베트남에서 오는 전기는 프놈펜으로 수송되고, 태국에서 오는 전기는 반띠민쩨이, 바탐방, 씨엠립을 지난다.
한편,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배터리”를 자처하며 여러 수력 발전소를 개발했다. 2022년 현재 약 90개 프로젝트를 통해 거의 11,000MW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수력발전소 77개, 태양광발전소 8개, 바이오매스 4개, 석탄화력발전소 1개이다. 수력 발전 57%, 석탄 화력 19%, 태양열 24%의 점유비로 2025년까지 1,807MW의 전기를 추가 생산하고, 2030년까지는 수력발전소 점유비를 77.59%로 확대해서 5,559MW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