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관광 관계자는 이달 초 중국의 봉쇄해제 이후 2023년 400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 소페아레악 관광부 관광통계과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시장”이라며 “중국이 봉쇄해제를 한 것은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에도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 기업인,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존재는 캄보디아의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는 2022년에 228만 명의 국제 관광객을 맞이했다. 그들 중 106,875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통콘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 역시, 지난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는 중국인, 관광객, 기업인, 투자자들의 귀환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의 해외 관광 재개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유익하다. 우리는 2023년에 최소 1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에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광업은 캄보디아 경제를 지탱하는 4대 축 중 하나이다. 2019년에는 66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몰리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12.1%인 49억2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캄보디아는 앙코르 고고학 공원, 프레아 비히어 사원, 삼보르 프레이 쿡 사원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많은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