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프놈펜 시 외곽에 표준화된 중앙 버스터미널을 신설할 예정이다.
쑨 짠톨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은 지난주 차엠 쩜난 캄보디아 버스협회(CAMBA) 회장과 만나 중앙 버스터미널 신설에 대해 논의했다.
공공사업교통부는 캄보디아 버스협회에서 프놈펜과 지방 간 대형버스로 인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프놈펜 시 외곽에 표준화된 중앙 버스터미널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사업교통부 역시 해당 사업을 오래 전부터 고려 중이었다. 현재 수도 외곽에 중앙 버스터미널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위볼 요이 캄보디아 버스협회 사무총장은 “도로의 이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일괄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버스미널과 같은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에는 대형버스들의 주차 시설의 미비와 운수업체 수의 증가로 인해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아상해방지재단(AIP) 대표이사 역시 캄보디아의 교통 혼잡에 대한 몇 가지 주요 요인으로 인구 및 차량의 증가와 이를 수용할 기반 시설의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버스 터미널을 통해 시내에 있는 미화차량의 주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근본적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 등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