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하누크빌과 중국 내륙의 직항 항공편이 재개되며 포스트 코로나19 캄보디아는 다시 한번 중국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중국 기반 항공사인 Ruili 항공은 “제로 코비드” 정책을 고수하던 중국이 지난 1월 8일부터 자국민의 국내외 여행을 허용하자, 27일 중국 쿤밍-시하누크빌 노선을 시작으로 시하누크빌행 노선의 재개를 알렸다. 캄보디아 관광부, 민간항공 관계자, 지방 당국 등은 환영 현수막과 기념품을 준비해 쿤밍에서 온 승객들을 환영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통계가 불분명한 중국의 국경 재개 이후 중국발 승객에 대한 엄격한 코로나19 검역 절차를 시행하는 여타 국가들과 달리 캄보디아는 이들 승객에 대해 어떠한 제한이나 제재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는 캄보디아가 중국 승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쁘레아 시하누크 당국의 롱 디만체 부주지사는 중국발 노선 재개 이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들로 인해 시하누크는 관광지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투자처로서의 자부심을 되찾을 것이며,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3년 만에 국경 빗장을 연 중국이 허용한 여행지 20곳 중에 캄보디아는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캄보디아 외 아르헨티나, 쿠바, 피지, 이집트, 헝가리, 인도네시아, 케냐, 라오스, 말레이시아, 몰디브, 뉴질랜드,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남아공, 스리랑카, 스위스, 태국, 아랍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