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환경부가 올바른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하고 있다.
넷 페악트라 환경부 대변인은 해당 어플은 쓰레기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바탐방 당국이 고안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어플을 설치하면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프놈펜의 경우 지역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운행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대변인은 도시의 쓰레기를 잘 관리해야 거리의 미관과 시민들의 위생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쓰레기를 유기물, 플라스틱, 그리고 고체 폐기물 3종류로 분리해 버리도록 안내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일일 평균 10,000톤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데, 합하면 연간 4백만 톤이 넘는다. 이 중 60% 이상이 가축 사료, 혹은 농작물 비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유기물 쓰레기이며, 나머지 20%와 10%는 플라스틱과 고체 쓰레기이다.
바탐방 주 속 로우 주지사는 하루에 300톤이 넘는 쓰레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쓰레기의 부패, 쓰레기 수거료 등의 문제로 주민과 환경미화업체 간의 충돌이 잦아 크게 골머리를 앓다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어플을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탐방은 바난 지역에 21헥타르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와 재활용 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