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딧 티나 농림수산부 장관이 지난 1월 25일 끄라쩨 주에 위치한 돌고래 보호구역을 시찰하고 있다.
끄라쩨 주 당국이 캄보디아 민물 돌고래 보호구역 내 위치한 르쎄이 짜 수상마을에 대한 이주조치를 내렸다. 수상마을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6가구는 당국의 명령에 응해 오는 2월 28일까지 해당 지역을 떠나겠다는 각서에 서명했다.
목 뽄륵 끄라쩨 주 수산국장은 지난 1월 28일 수상마을 각 가구의 대표 6명을 모은 자리에서 이주명령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들이 기한 내에 이주를 완료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행정 조치가 뒤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상마을 주민들이 서명한 각서에는 ‘나는 돌고래 보호 구역 내 가옥을 철거할 것을 약속한다. 기한 내에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 끄라쩨 주 수산국과 경찰의 행정 조치를 따르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지난 1월 25일 끄라쩨 주를 방문한 딧 티나 농림수산부 장관은 돌고래 보호 구역을 시찰하며 끄라쩨 주 수산국에게 보호구역 내 모든 어업활동 금지하고 이에 대한 지역주민 교육활동을 제안했다. 그는 “농린수산부는 지역 내 어부들이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호구역 내 위반행위에 대한 법집행 강화와 재범 행위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촉구하며 보호구역 관리소에 탐색용 조명등과 야간 투시 장치, 고출력 선박엔진, 선박 연료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