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는 자신을 비판하거나 모욕한 해외 거주 캄보디아인들에게 체포될 염려 없이 크메르 신년과 SEA게임을 위해 고국을 방문하도록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화해의 제스처는 는 법적 조치를 회피하려고 망명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총리는 2월 2일 작년 고등학교 졸업시험 결과 A등급을 취득한 1,000여 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해외의 일부 캄보디아인들이 야당을 지지하고 자신이나 여당인 캄보디아국민당을 모욕한 일로 법적 조치에 직면할 것이 두려워 감히 고국에 입국하지 못한다는 보고를 접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라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면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자유가 보장된다고 분명히 했다.
덧붙여 1월 19일에는 삼랑시 전 캄보디아구국당 대표와 거리 두기에 동의할 경우 해외에 체류하는 전 야당 관리들도 사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 그는 삼랑시 같은 극단주의 정치 지도자를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필요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개혁당 오짠로앗 부총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을 모욕하고 낙인을 찍기보다는 “신뢰를 쌓기 위해 비평가, 비정부 정치인 및 개인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