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란 다음으로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향신료인 바닐라는 주로 화장품과, 식품의 재료로 사용되며 최대 생산지는 마다가스카르와 인도네시아이다. 캄보디아 환경부는 가까운 미래에 캄보디아가 그 반열에 오르기를 희망한다.
캄보디아에서 바닐라 재배는 처음이지만, 캄보디아의 기후는 바닐라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2년 전에 세워진 시엠립 주의 위치한 Kesor Kol Sok An 프놈 쿨렌 연구 보존 센터는 바닐라를 재배중이며 수확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부 생물안전국 국장인 찬티 소메타는 “바닐라 재배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며 만약 성공한다면 캄보디아가 수출하는 중요한 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 2년 동안 바닐라는 잘 자라고 있으며 내년에 무사히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m×45m 규모의 부지에서 재배중인 바닐라는 관리인들의 세밀한 관리 아래 재배되고 있다. 바닐라는 심은 뒤 2~3년이 지나 수확할 수 있으며 그 후 12~14년 동안 수확이 가능하다. 찬티 소메타 국장은 “열매 종에 따라 킬로 그램당 500~700달러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바닐라 재배가 성공하면 농장을 확장하고 씨앗을 분배해 농가를 돕는 방법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