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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혼란, 미국-중국 견제 등의 요인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아세안 리더십 글로벌 자유무역에 대한 신뢰도는 전년도 15.5%에서 2023년 23.5%로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21.9%)이나 EU(17.6%)보다도 앞선 숫자이다.

코로나19가 팬더믹이 된 지도 어언 3년이다. 이제 동남아 각 국가의 주요 관심사는 보건 방역에서 사회-경제적 영향, 기후 변화, 지정학적 긴장감 등으로 옮겨간 지 오래다. 2022년 3월 캄보디아의 국경 개방을 시작으로 6월쯤엔 거의 모든 아세안 국가들이 입국 제한을 완화하고 국경을 개방했다.

2023년 아세안(ASEAN)의 경제적 영향력은 15%를 기록했다.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된 지 1년 만에 눈에 띄게 증가한 추세이다.

아세안 연구센터가 지난 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아세안의 당면 과제는 실업, 경제 침체, 기후 변화, 사회-경제적 격차 확대, 수입 불균형, 군사적 긴장감 등이며, 그중 실업 및 경제 침체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에서 특히 문제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아세안 각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아세안 국가들이 세계 정치, 경제 발전에 둔감하고(82.6%), 여타 강대국들의 신경전에 휘둘리는 것(73.0%), 그리고 미약한 연합력이 우려가 된다(60.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대만-중국의 지속적인 분쟁에서 비롯된 아세안 국가들의 노선 갈등(43.3%),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82.9%)와 그로 인한 식품, 에너지 물가 상승(58.3%), 국제적 질서 신뢰도 하락(25.95) 등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세안 지역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경제적(59.9%)이나 정치적(41.5%) 모두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응답자 대부분이 중국의 영향력을 부정적으로 중국보다 미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중국을 지지하는 등 국가별 견해의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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