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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네오 싱가포르 육군참모총장(좌)과 훈센 총리(우)

훈센 총리가 지난 2월 28일 평화궁전에서 데이비드 네오 싱가포르 육군참모총장과의 접견에서 캄보디아와 싱가포르 양국 간의 긴밀한 군사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군사 지식 및 노하우 고유와 합동훈련 등을 제안했다.

또한 총리는 같은 날 라우핏멩 싱가포르 안전정보국장에게 양국 간 협력확대를 제안했다. 총리는 캄보디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항공망을 개선하는 등 양국 간 관광 접근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총리는 교육·보건·서비스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라우핏멩 국장은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 사태 가운데 미얀마 사태,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남중국해의 긴장감이 팽배한 시기에 지난해 제40·41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재한 것을 축하하며, 캄보디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총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및 관련회담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은 모든 관계자들 덕분이라며, 성공적인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싱가포르의 협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훈 마넷 캄보디아 육군사령관 역시 전날인 2월 27일 데이비드 네오 참모총장과 접견하여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통 멩다빗 아시안비전연구소 메콩전략연구센터 연구원은 지난 2월 28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 군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다른 국가와의 군사협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에서 국토 면적이 작은 국가에 속하는 캄보디아와 싱가포르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캄보디아는 싱가포르의 선진 군사지식 및 장비들을 제공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자체적인 군사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주변 국가들과 우호적인 군사협력관계를 확대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라며 “캄보디아군은 국가 안보에 대한 군사적 위협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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