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 6월 20일 경찰에 살해된 마약 용의자는 총 54명. 급증세 지속
[마닐라=마간다통신] 장익진 기자= 국가 경찰은 23일 경찰에 살해 구속된 마약 사건 용의자 수의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대선 다음날인 5월 10일 ~ 6월 20일 약 6주에 동안 살해된 용의자는 총 54명에 달해 급증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가 경찰은 앞서 5월 10일 ~ 6월 15일 살해 인원수를 29명으로 발표한 이후 20일까지 5일간에 새롭게 25명이 살해되었다.
두테르테 당선인의 당선 전, 경찰에 살해된 마약 사범 용의자는 월평균 10명 정도였다. 대선 후 이를 크게 상회한 용의자가 살해되고 있다.
또한 6월 16-20일 사이에 체포된 마약 사건 용의자는 552명. 5월 10일 이후의 총 인원은 4312명이었다.
민간단체 "범죄 · 부패에 대항하는 자원 봉사자"(VACC)는 23일 성명을 통해 “마약 거래에 관여하고 있는 경찰이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차기정권에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고 용의자 살해의 급증을 문제 삼았다.
또한 “말단 밀매 사람만이 살해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밀매 조직 간부 및 거래에 관여하고 있는 거물 정치인, 경찰 간부를 추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밀매 조직 대청소는 환영하나 현 정부는 경찰의 지나친 행동을 감시하고 문제의 혼돈되는 것을 막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루손 지방 불라칸 주 바리왁 마을에서는 21일 밤 불법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의 송환을 놓고 현지 경찰과 수도권 경찰 수사관이 일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가 경찰 같은 주 본부의 조사에서는 불법 약물이 동네에 반입된다고 통보를 받아 바리왁 경찰서의 경찰 부대가 간선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승용차를 타고`온 의심스러운 남성을 검문하고 차내에서 각성제 10킬로 (말단 가격 5천만 페소)가 발견되어 남성을 구속했다.
몇 분 후, 수도권 경찰 수사관을 자칭하는 집단이 나타나 "남자는 우리의 수사 협력자"라고 송환을 요구했지만 경찰서 측은 응하지 않았다. 따라서 쌍방의 수사관들이 대치하는 가운데
수도권 경찰 대변인이 구속된 사람은 수도권 경찰의 수사 협력자로 21일 수도권 경찰의 검문을 마치고 이동 중이었던 것이 확인되어 22일 남성은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