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부자바 버카시 지역 치비퉁 산업단지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활동가들이 공장으로 향하는 노동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 AFP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이 최저임금 15%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사이드 이크발(Said Iqbal) 노동당 대표는 “EJIP, MM 2100 및, 델타 실리콘(Delta Silicon) 등 여러 산업단지에서 파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모두 서부자바 버카시(Bekasi) 소재의 산업단지들이다.
사이드 이크발은 전국 파업이 11월 30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시작되었으며, 군수 및 시장이 제출한 최저임금 요구안을 주지사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출된 권고안을 주지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기한을 정하지 않고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드 이크발은 자카르타의 최저임금 인상율을 3.6%에서 15%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자카르타 주정부는 2024년 자카르타 최저임금을 506만 루피아로 발표한 바 있다.
참고로 버카시 시(Kota Bekasi) 최저임금은 530만 루피아, 버카시 군(Kab, Bekasi)는 520만 루피아, 데폭 시(Kota Depok)는 480만 루피아다.
경찰 당국은 버카시 지역에 8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에 따르면 이번 노조 파업 시위는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버카시를 포함해 동부자바 주지사 사무실, 서부 반둥 치마레메(Cimareme), 자카르타 뿔로 가둥(Pulo Gadung) 산업단지 및 시청, 반둥 주지사 사무실 등에서도 파업 시위가 벌어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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