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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1년을 맞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분관(분관장 박승규)이 주최한 개천절 경축기념행사가 지난 9월 30일 저녁(현지시각) 씨엠립 소카호텔 컨벤션홀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낙영 대사와 킴 분 송 씨엠립주지사, 씨엥남 씨엠립주 국회위원 등 현지 주정부고위직 및 관계자들과 정복길 씨엠립한인회 회장 등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본 기념식에 앞서 특별 이벤트로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 교민자녀들의 귀엽고 앙증맞은 재롱잔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태권도 시범, 국악민요 한마당, 바탐방대학교 한국어과 재학생들의 ‘고향의 봄’ 합창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져 리셉션에 초대받은 3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행사장 한 켠에 김치만들기 체험코너가 마련돼 현지인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박승규 분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캄보디아-한국 양국간 관계는 지난 21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씨엠립을 포함한 캄보디아 북서부 주정부들과 한국정부간 교류협력 강화와 더불어,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오낙영 대사는 “매년 35만명 내외 한국인들이 관광과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캄보디아를 찾고 있다. 이는 양국관계가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대한민국정부는 사람, 번영, 평화를 핵심으로 한 ‘신남방정책’을 지속추진하며, 캄보디아와의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킴 분 송 씨엠립 주지사는 “씨엠립주청은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놈끄라옴 지역에 ‘수원마을’을 건립했으며, 자국 관계공무원들의 자질향상과 지역개발교육을 위한 한국 초청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2008년에는 충청남도와 경제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공공외교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앞으로도 양국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발전적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유적이 있는 씨엠립은 우리 교민 약 1천여 명이 살고 있는 대표적인 유명 관광도시로, 우리나라 외교부는 한국 관광객들의 안전과 교민들의 치안 및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 2016년 4월 이 도시에 주캄보디아대사관 분관을 설치한 바 있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분관은 현재 씨엠립주 외에 바탐방주, 파일린주, 반테이민쩨이주, 오더민쩨이주, 반떼이스레이주 등 캄보디아 북서부 6개주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주씨엠립분관 초대 분관장으로 부임한 박승규 분관장은 과거 주캄보디아대사관 교민담당 영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 재외동포신문이 선정한 제10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박정연 기자]

 

[호치민 라이프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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