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다 요오 캄보디아 일본인 상공회장이 상공회 활동 동향 및 조직구성을 소개하고 있다.
한캄상공회의소(The Korea Chamber of Commerce in Cambodia, KOCHAM, 회장 이용만)가 지난 23일 필립은행 본점에서 2월 회장단 월례회의를 열었다. 한캄상공회의소는 이날 월례회의에 캄보디아 일본인 상공회(Japanese Business Association of Cambodia, JBAC)의 긴다 요오 회장을 초청하여 한국 및 일본 상공인의 친선교류 기회를 마련했다.
긴다 요오 회장은 “한캄상공회의소 회장단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반갑게 생각한다. 오늘의 만남을 통해 일본과 한국 상공인들의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캄보디아 일본인 상공회 활동 동향 및 조직구성을 소개했다.
긴다 요오 회장은 제조업, 건설 및 부동산, 대외무역, 운수, 금융 및 보험, 상업, 서비스업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일본인 상공회 산업 분야별 7개 부서를 설명하며 이온몰, 도요타 아클레다 등 각 분야별로 잘 알려진 회원사들을 언급했다. 또한 매년 네 차례의 회의를 통해 부서 및 회원사간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최조환 코트라프놈펜무역관장과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의 두 신임 영사 등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긴다 회장은 “상공인들이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정부관계자들과 교류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며 캄보디아 일본인 상공회 역시 일본 대사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과 함께 민관협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한 두 차례의 민관회의를 통해 대사관, JICA, JETRO 등 정부기관과의 협력하는 한편 상공회 내부 각 산업 분야별 기업들의 안건을 제시해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용만 회장이 최근 일본의 대캄보디아 투자액 감소 원인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긴다 요오 회장은 “일본 입장에서 캄보디아 시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인근 동남아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소한 편이다. 또한 이미 중국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추가적인 진출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캄보디아 일본인 상공회는 1992년 캄보디아 내 일본 상공업 기업의 발전과 양국간 경제활동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캄보디아 일본인 상공회는 2020년 기준으로 정회원 188개, 준회원 64개, 지원회원 2개, 특별회원 3개 등 총 254개 기업과 3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한캄 상공회의소는 2007년 9월 창립된 <한인 경제인 협회>가 전신으로, 캄보디아에서 종사하고 있는 한인자영업자들과 기업인들에게 다양한 관련정보를 제공해주고, 상호간의 교류, 정보 교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총 150개 회원사로 구성돼 캄보디아내 교민기업체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