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美 합동 군사훈련 ‘바리카탄 2015’가 20일 시작으로 수도권 퀘존 시티의 국군 본부에서 개막식이 있었다. 서쪽 필리핀 해(남중국해)에 접하는 루손 지방 잠발레스 주와 팔라완 주등에서 30일까지 계속된다. 참가 인원은 전년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약 1만 2천명으로 최대 규모다. 남중국해 스카 보로 암초에 가까운 잠발레스 주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 스프래 틀리 군도에 가까운 팔라완 주에서는 구조 훈련 등이 실시된다. 양 주 이외의 훈련지는 팜팡가, 파나이, 탈락 각주에서 실시된다.

국군에서 병력 약 5천명 이외에 헬기 항공기 15대, 함선 1척이 참가한다. 미군은 병력 약 6700명과 헬기 항공기 76대, 함선 3척을 참가시킨다. 전년에 이어 호주 군에서 약 60명이 참가한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 연합(ASEAN) 회원국과 한국, 일본, 인도 등이 옵서버로 참가한다.

정기 훈련 바리카탄은 1999년 방문 미군 지위 협정(VFA) 비준을 받아 다음 해 2000년에 본격 재개되었다. 다시 원래 필리핀-미국 양군 총 5천명 정도였던 참여 인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11년) 약 1만명, (12년) 6500명, (13년) 9200명, (14년) 7600명이 이 훈련에 임해왔다.

미 중추 동시 다발 테러 직후의 2002년은 급진 이슬람 소탕 작전을 겸한 훈련이 민다나오 지역 바실란 주 등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최근에는 남중국해 중국의 실효 지배 상황으로 잠발레스, 팔라완 등 지역이 훈련지에 포함되게 되었다. 이 지역은 比-美 방위 협력 강화 협정(EDCA)에 따른 미군 주둔 시설 건설의 유력 후보지다.

[마닐라] 장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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