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의 뉴질랜드 토종 앵무새인 카카포(kākāpō) 여러 마리가 최근 폐사한 가운데 나머지 중에서도 같은 병에 걸린 개체들이 확인돼 긴급히 치료 중이다.  

 

5월 17일(금) 자연보존부(DOC)가 밝힌 바에 따르면, 스튜어트(Stewart)섬 인근의 훼누아 호우(Whenua Hou , 일명 코드피시 아일랜드) 보호구역에서 살던 카카포 6마리가 오클랜드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긴급히 스캔 및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이유는 '아스페로길로시스(aspergillosis)'라는 질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 병은 진균류(fungus)로 인해 발병하며 조류의 호흡기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졌다. 

 

이미 4마리의 카카포 새끼와 성체 한 마리가 이 병으로 죽었으며 이번에 이송된 카카포들은 새롭게 감염된 개체들이다. 

 

자연보존부 측은 새들 간에 서로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 질병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카카포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올빼미 앵무(owl parrot)'로도 불리는 카카포는 날지 못하며 성체는 몸무게가 2~4kg 정도인데, 현재 뉴질랜드 전국에 겨우 145마리 정도만 남아 멸종 가능성이 아주 높은 조류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84 뉴질랜드 “’아라 아라우무’와 ‘파라파라우무’는 서로 다른 곳?” NZ코리아포.. 17.08.23.
1283 뉴질랜드 US 솔하임컵 스타 폴라크리머와 데니엘 강 McKayson NZ Women’s Open 참가 NZ코리아포.. 17.08.23.
1282 뉴질랜드 'Great Walks' 이용 관광객, 키위의 두 배 비용 부담 NZ코리아포.. 17.08.26.
1281 뉴질랜드 2021년, APEC 정상회담으로 세계 정상들 오클랜드 방문 NZ코리아포.. 17.08.26.
1280 뉴질랜드 뉴질랜드 재산세 “3년간 물가상승률보다 5배나 더 올랐다” NZ코리아포.. 17.08.26.
1279 뉴질랜드 ‘2017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오클랜드 8위. 1위는... NZ코리아포.. 17.08.26.
1278 뉴질랜드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개발,내년까지 가장 호황 NZ코리아포.. 17.08.28.
1277 뉴질랜드 75% 유권자들, 정부가 저렴한 주택 많이 지어야 한다고... NZ코리아포.. 17.08.28.
1276 뉴질랜드 NZ 여자럭비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NZ코리아포.. 17.08.28.
1275 뉴질랜드 “4천불 현상금까지 걸었건만…”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된 반려견 NZ코리아포.. 17.08.29.
1274 뉴질랜드 경찰무전기에서 들리는 ‘돼지 꿀꿀’ 소리의 정체는? NZ코리아포.. 17.08.29.
1273 뉴질랜드 향후 2년간 뉴질랜드 방문 크루즈 유람선 50% 신장 NZ코리아포.. 17.08.30.
1272 뉴질랜드 북한에 대한 미국 주도 공격 NZ 지지 여부, 반반 의견으로 나눠져 NZ코리아포.. 17.08.30.
1271 뉴질랜드 폐쇄된 옛날 노천광산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 나타나 NZ코리아포.. 17.08.31.
1270 뉴질랜드 뜨거운 한낮에 차에 아기 방치한 채 한잔 하고 잠들었던 아빠 NZ코리아포.. 17.08.31.
1269 뉴질랜드 승객 급증으로 본격 확장에 나서는 퀸스타운 공항 NZ코리아포.. 17.08.31.
1268 뉴질랜드 해안 절벽 아래서 난파된 후 11시간 만에 구조된 남녀 NZ코리아포.. 17.09.02.
1267 뉴질랜드 5년 이래 주택 가격 상승 속도 가장 느려 NZ코리아포.. 17.09.02.
1266 뉴질랜드 라이벌 갱단 간의 장례식장 싸움에서 총까지 발사했던 갱 단원 NZ코리아포.. 17.09.02.
1265 뉴질랜드 경고!!페이스북 메신저로 받은 비디오 링크 클릭하지 말것 NZ코리아포.. 17.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