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해머로 강아지 머리를 여덟번 내리친 것을 시인한 노스랜드의 한 남성이 2년 5개월형을 받고 감옥에 투옥되었다.

 

카이코헤(Kaikohe)에 사는 Hanuere Paul Witehira씨는 지난 7월 9일 정오 경술을 마시고 집에 도착했을 때, 집에 점심 식사거리가 없다고 십대 아들에게 화를 냈다.

 

그는 아들의 개를 죽일 거라고 말하며 그의 침실에서 망치를 가지고 5개월된 강아지가 묶여 있는 곳으로 나갔다.

 

카이코헤 지방 법원 판결에서 그레그 데이비스 판사는 이 남성의 공격으로 강아지가 두개골 골절, 뇌의 부종, 멍든 눈, 깨진 이빨 등의 상처를 입었고 코와 입에서 심한 출혈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베이 오브 아일랜드 수의사에게 강아지를 데려 갔지만,그 부상은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강아지의 짖는 소리가 두 블록 떨어진 곳까지 들렸으며, 이웃들로부터의 신고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Witehira씨는 동물에 대한 고의적인 학대 혐의로 보석신청이 기각되었다.

 

53세의 그는 지난 수요일 법정에 출두했을 때 세 가지 혐의로 형을 선고 받았다.

 

Davis 판사는 이 공격으로 인해 강아지에게 심각한 고통을 야기한 것뿐만이 아니라, 그의 아들이 무시무시한 현장을 목격한 것이 끔찍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의 아들에게 지시된 형벌이었다는 점에서 가학적인 요소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아들이 판사에게 제출한 진술서에는 아버지가 술을 마실 때 주변에 있을 수 없었고, 술이 이번 사건의 일부 역할을 했으며 아버지가 자신의 개를 죽인 사실이 정말로 슬펐다고 말했다. 

 

아들은 경찰을 부름으로써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킬까봐 두려웠지만, 그는 개가 죽게 만들 수 없었다며 앞으로 아버지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하고 있었다.

 

Witehira씨는 자신의 아들을 사랑한다고 말했고, 그의 변호사를 통해 강아지가 병이 났고 제대로 보살펴지지 않았으며, 손자들을 감염시킬까봐 걱정했지만 수의사에게 데려갈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했다.

 

또한 Witehira씨는 음주 운전 등의 혐의를 적용받았는데, 지난 5월 4일 힐크레스트로드에서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동안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는데 그 때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678마이크로그램이었다. 법정 한계는 250mcg이다.

 

그는 8번의 음주 운전 유죄 판결과 운전면허 박탈을 받은 것은 11번째였다. 그는 1999년에 무기한으로 운전 자격을 잃었다.

 

데이비스 판사는 Witehira씨와 일반 대중에게 그러한 잔인함이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에 30개월간의 징역을 동물 학대 혐의로, 14개월을 음주 운전 등 운전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건강문제와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는 등이 적용되어 형량이 줄어 들었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형량은 동물 학대로 2년, 운전 위반으로 5개월간 가중적용되어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노영례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64 뉴질랜드 해외 구매자, 기존의 키위 주택 구입 금지 법안 통과 NZ코리아포.. 18.08.16.
1463 뉴질랜드 해외 관광객 소비, 지난해 백 6억 달러로 최고의 기록 NZ코리아포.. 18.02.22.
1462 뉴질랜드 해외 거주 키위 50만 명, 뉴질랜드로 귀국 예정 file NZ코리아포.. 20.11.09.
1461 뉴질랜드 해양보존구역에서 전복 채취하다 주민신고로 붙잡힌 남성들 NZ코리아포.. 18.09.11.
1460 뉴질랜드 해안 절벽 아래서 난파된 후 11시간 만에 구조된 남녀 NZ코리아포.. 17.09.02.
1459 뉴질랜드 해스팅스 연쇄 방화범 “잡고 보니 15세 청소년” NZ코리아포.. 17.07.03.
1458 뉴질랜드 해상 인명구조 요원, 육상에서도... NZ코리아포.. 19.01.08.
1457 뉴질랜드 해산물 불법 채취 후 판매, 3년 동안 낚시와 채취 금지 판결 NZ코리아포.. 17.10.17.
1456 뉴질랜드 해변에 처음 등장한 자외선 미터기 NZ코리아포.. 17.11.24.
1455 뉴질랜드 해변까지 올라와버린 소형 어선 NZ코리아포.. 17.05.29.
1454 뉴질랜드 해변 주택들 위협하는 집채만한 파도들 NZ코리아포.. 18.09.11.
1453 뉴질랜드 해변 바위에서 점프 후 돌아오지 못한 타이완 출신 20대 NZ코리아포.. 17.12.12.
1452 뉴질랜드 해밀턴, 뉴질랜드 최초로 꿀벌 질병 없는 도시로... NZ코리아포.. 19.01.14.
» 뉴질랜드 해머로 강아지 공격한 남성의 댓가.... NZ코리아포.. 17.07.29.
1450 뉴질랜드 해리 왕자와 메간 부부 NZ 방문, 백만 달러 이상 비용 사용돼 NZ코리아포.. 19.03.08.
1449 뉴질랜드 해리 왕자 앞에서 길잃고 헤매던 어린 아이... NZ코리아포.. 18.11.01.
1448 뉴질랜드 항만 사고로 숨진 20대 “6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NZ코리아포.. 18.09.06.
1447 뉴질랜드 합성마약 복용자 “3주 동안 31명이나 CHCH 병원으로 실려와” NZ코리아포.. 18.10.12.
1446 뉴질랜드 합성대마초 입원환자 연간 2배 증가, 처벌 강화 법안 놓고 정당간 의견 차 NZ코리아포.. 18.11.26.
1445 뉴질랜드 함부로 절벽 오르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20대 NZ코리아포.. 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