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다리 밑으로 추락한 승용차에 탔던 아동 3명이 지나가던 10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나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는 9월 10(일밤에 남섬 서해안의 그레이마우스(Greymouth) 북쪽의 오투투투(Otututu)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발생해 밤 8 20분경에 경찰에 신고됐다.

 

이 사고로 각각 6살과 9그리고 11살로 알려진 3명의 아이들이 차 안에 갇혔으나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길에 사고를 목격했던 한 17세 청소년이 모두 차 밖으로 무사히 끌어냈다.

 

이들은 모두 긁히거나 멍이 든 정도의 가벼운 상처만 입고 그레이마우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그러나 운전자이자 세 아이의 아빠인 카이코우라(Kaikoura) 출신의 타마티 제임스 라에(Tamati James Rae, 32)는 당일 밤 숨진 채 발견됐다.

 

라에는 서해안에 사는 한 형제의 집을 찾았다가 카이코우라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는데당시 다리 난간을 부순 차량은 물이 없는 강바닥으로 떨어져 뒤집혔다.

 

라에는 작년 11월 발생한 카이코우라 지진 이후 지역 및 레저시설 복구팀의 총괄 관리자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뜻밖의 사고 소식에 동료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크게 놀란 상태이다.

 

서현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4 뉴질랜드 첫날부터 치열한 레이스 펼쳐진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 file NZ코리아포.. 21.03.11.
243 뉴질랜드 청소년 백일장 우리말 글쓰기 예선 합격자 굿데이뉴질랜.. 14.03.13.
242 뉴질랜드 청소년 보호 시설 부족, 15살 소년 경찰서 구치소에서... NZ코리아포.. 18.03.15.
241 뉴질랜드 청혼차 NZ찾았다 큰 사고당한 호주 커플 “목숨 걸고 구조 나선 소방관들 없었다 NZ코리아포.. 18.08.29.
240 뉴질랜드 초대형 고래들 무리지어 나타난 카이코우라 앞바다 NZ코리아포.. 18.03.27.
239 뉴질랜드 초등학교부터 외국어 교육 법안, 국회의원들 지지 NZ코리아포.. 18.12.11.
238 뉴질랜드 초콜릿 이용해 쥐잡기 나선 웰링턴 시청 NZ코리아포.. 19.01.19.
237 뉴질랜드 총선 끝난 후 ‘뉴질랜드 국기 교체 여부’ 국민투표 굿데이뉴질랜.. 14.03.12.
236 뉴질랜드 총선 앞두고 오클랜드 부동산 경기 침체 양상 NZ코리아포.. 17.09.13.
235 뉴질랜드 최근 정당 지지율 여론 조사 노동당 47.5%, 국민당 41.6% NZ코리아포.. 19.02.12.
234 뉴질랜드 최근 해수면 온도 SST 조사, 금년도 약 3도 정도 높아 NZ코리아포.. 18.11.21.
233 뉴질랜드 최신형 페라리 몰고 200km이상으로 내달렸던 운전자 NZ코리아포.. 17.07.29.
232 뉴질랜드 최저 임금, 다음주부터 시간당 $17.70로 인상 NZ코리아포.. 19.03.28.
231 뉴질랜드 최저임금 4월1일부터 $15.75로 50C 오른다 선데이타임즈 17.01.25.
230 뉴질랜드 추격 받으며 150km 도주했던 운전자 “경찰차 보지도 못했다” NZ코리아포.. 18.06.11.
229 뉴질랜드 추격하던 범인에게 물어뜯긴 경찰견 NZ코리아포.. 18.07.10.
» 뉴질랜드 추락한 차에서 3명의 어린이 구한 10대 NZ코리아포.. 17.09.12.
227 뉴질랜드 출산 앞둔 아던 총리 “입원 전까지 총리 직무 수행한다” NZ코리아포.. 18.06.05.
226 뉴질랜드 출생 증명서상 성별 변경 개정안, 판사 없이 법적인 선언만으로... NZ코리아포.. 18.08.13.
225 뉴질랜드 충돌사고 후 거꾸로 뒤집힌 BMW 승용차 NZ코리아포.. 17.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