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해밀턴 시내의 터널 인근에서 기차에 부딪혀 숨진 남성은 당시 터널을 지름길로 이용해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33세의 빌더로서 전날 저녁에 오래된 학교 친구를 만나 집에서 술을 마신 후 함께 시내의 술집들을 찾았다가 11 25(새벽 4 30분경 귀가하면서 지름길로 가고자 터널로 들어선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터널 동쪽의 클로드랜즈(Claudelands)쪽에서 진입해 서쪽으로 향하던 중이었는데터널을 벗어났을 즈음 타우랑가를 향해 동쪽으로 달리던 화물열차와 마주쳤다.

 

이를 알아챈 친구는 즉시 고함을 질러 경고한 후 자신은 터널 인근의 잡초가 무성한 둑으로 기어 올라가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죽은 남성은 이를 못 들었거나 급하게 피할 곳을 찾던 중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기차에 부딪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당시 기관사는 이들을 발견하고 급히 브레이크를 작동시켰으나 충돌을 피하지 못했으며 열차는 터널의 K마트 플랫폼의 서쪽까지 가서야 겨우 멈췄다.

 

사고가 난 터널은 와이카토강에 걸린 철교와 이어져 해밀턴 시내 지하를 동서로 관통하는 도심 터널로이번에 사고가 난 서쪽 입구 부근에는 높이 1.8m의 울타리와 함께 경고문이 붙어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04 뉴질랜드 주택가 철거 현장에서 발견된 대형 포탄 NZ코리아포.. 18.11.07.
1103 뉴질랜드 어린이 탄 차 안에서의 흡연 금지 법안, 청원서 제출 NZ코리아포.. 18.11.07.
1102 뉴질랜드 오클랜드 상징적인 건물, 워트프론트 콘소시움 계획 공개 NZ코리아포.. 18.11.07.
1101 뉴질랜드 10월, 오클랜드 평균 주택 매매가격-93만 7천 달러 NZ코리아포.. 18.11.06.
1100 뉴질랜드 14년전 왕가레이에서 실종된 한국인 노인, 유해 발견돼 NZ코리아포.. 18.11.06.
1099 뉴질랜드 불법 수입된 낙태약, '생명 위협' 경고 NZ코리아포.. 18.11.06.
1098 뉴질랜드 절벽 추락 후 극적 구조된 독일 배낭여행객, 눈물로 감사 인사 전해 NZ코리아포.. 18.11.03.
1097 뉴질랜드 미국 과학자, 뉴질랜드에도 일본식 쓰나미 위험 경고 NZ코리아포.. 18.11.03.
1096 뉴질랜드 세계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는 뉴질랜드, 한국은 5위 NZ코리아포.. 18.11.03.
1095 뉴질랜드 매년 키위 중 최대 500명, 피부암으로 사망 NZ코리아포.. 18.11.03.
1094 뉴질랜드 전국 부동산 시장은 강세, 오클랜드는 보합세 NZ코리아포.. 18.11.01.
1093 뉴질랜드 웨스트팩 경제학자, 내년에는 기름값 내려간다고 예측 NZ코리아포.. 18.11.01.
1092 뉴질랜드 해리 왕자 앞에서 길잃고 헤매던 어린 아이... NZ코리아포.. 18.11.01.
1091 뉴질랜드 향후 5년간,난민 추가로 5백명 더 받아들일 계획 NZ코리아포.. 18.11.01.
1090 뉴질랜드 “배짱 노숙자에게 칼 빼드는 넬슨 시청, 그 결과는?” NZ코리아포.. 18.10.31.
1089 뉴질랜드 뉴질랜드 대학생, 정신적 고민 상담 25% 늘어나 NZ코리아포.. 18.10.31.
1088 뉴질랜드 뉴질랜드 직장, 고위직급일수록 여성 비율 적어 NZ코리아포.. 18.10.31.
1087 뉴질랜드 주택 강매 모기지 세일, 지난 10여년 이래 최저 기록 NZ코리아포.. 18.10.30.
1086 뉴질랜드 뉴질랜드, 유아 교육 교사 부족 심각 NZ코리아포.. 18.10.29.
1085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는 리치몬드의 ‘퀸스트리트’ NZ코리아포.. 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