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서 약물에 취한 환자가 난동을 부려 간호사들이 응급실에 실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은 3월 17일(토) 저녁에 크라이스트처치의 힐모턴(Hillmorton)에 있는 힐모턴 정신병원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약물의 영향을 받은 정신병 환자 한 명이 간호사들을 폭행했다.

 

이 바람에 간호사 중 한 명은 턱을 맞았고 다른 한 명 역시 폭행을 당한 가운데 또다른 간호사는 손가락을 물려 뼈까지 다칠 정도의 큰 부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당시 병원 측에서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제때 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 관련 단체의 한 관계자는, 정신병원 간호사들은 환자들을 다루기 위해 사전에 훈련을 받지만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을 부른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심히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이후 언론의 해명 요구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미 한 차례 해당 병원에 출동해 다른 환자를 제압하고 돌아간 상황에서 다른 사건 처리에 바빠 곧바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힐모턴 병원에서는 특히 마약인 메탐페타민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정신병 환자들이 많이 발생해 경찰이 빈번하게 출동해야 하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지난 2년 동안 수용 가능한 숫자보다 환자 수가 초과돼 운영된 실정인데, 최근에는 특히 젊은 환자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24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번째 키위사망자 발생 보고 일요시사 23.07.19.
1523 뉴질랜드 오클랜드 홍수복구와 대청소 주간 일요시사 23.02.10.
1522 뉴질랜드 아던총리 욕설파문 속기록, 옥션에 붙여 10만불 기부 일요시사 23.02.10.
1521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사임 후임총리 '크리스 힙킨스' 당선 확정 일요시사 23.02.10.
1520 뉴질랜드 Covid-19 11월 3일 새 감염자 100명 일요시사 21.11.08.
1519 뉴질랜드 Covid-19 11월 2일 새 감염자 126명, 오클랜드 1차 접종률 90% 일요시사 21.11.08.
1518 뉴질랜드 오클랜드 11월 9일 밤 11시 59분부터 경보 3단계 스탭 2 일요시사 21.11.08.
1517 뉴질랜드 새 코로나19 보호 체제 나왔다... 녹색, 황색, 적색 3단계 일요시사 21.11.08.
1516 뉴질랜드 8월11일 오후 4시 정부 브리핑-일주일 연장 일요시사 21.11.08.
1515 뉴질랜드 '시설 대신 집에서 자가격리' 10월말부터 시범, $1,000의 요금 지불 일요시사 21.11.08.
1514 뉴질랜드 오클랜드 10월 5일까지 경보 3단계 일요시사 21.11.08.
1513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올 여름부터 새 캠핑 법규 적용 추진 일요시사 21.09.18.
1512 뉴질랜드 오클랜드 카운실 주최 예정 이벤트들 취소 일요시사 21.09.18.
1511 뉴질랜드 뉴질랜드 생물학적 남녀 성별 사라진다? 일요시사 21.09.18.
1510 뉴질랜드 재외국민 우편투표 허용을 위한 관련 선거법 개정 요청 일요시사 21.09.13.
1509 뉴질랜드 오클랜드 4단계 유지, 노스랜드 3단계 하향 조정 일요시사 21.09.03.
1508 뉴질랜드 코로나19 경보 4단계 연장, 오클랜드는 8월 31일 까지 일요시사 21.09.03.
1507 뉴질랜드 8월 30일 NZ NEWS, 뉴질랜드 노인 연금, 65세 되면 수혜 자격 일요시사 21.08.30.
1506 뉴질랜드 8월 27일 NZ NEWS,전문가들,오클랜드는 레벨 4 록다운 계속될 것... 일요시사 21.08.30.
1505 뉴질랜드 오클랜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올라 file NZ코리아포.. 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