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서해안에서 대형 고래 종류인 향유고래(sperm whales)가 한꺼번에 8마리나 죽은 채 발견됐다.

 

5월 24일(목) 아침 7시 30분경에 수 km 해변에 걸쳐 죽은 고래들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된 곳은 타라나키 남쪽 하웨라(Hāwera) 인근의 외딴 해변.

 

당시 개를 데리고 해변 산책에 나섰던 카우포코누이(Kaupokonui) 캠프장의 관리인이 이를 자연보존부(DOC)에 곧바로 통보했고 DOC 직원들이 당일 정오에 현장에 도착했다.

 

고래들은 지난밤에 해변에 밀려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죽은 상태여서 별다른 구조 활동이 벌어지지는 않았으며 DOC에서는 수의사와 전문가들을 동원해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DOC는 이 지역의 나타이 투(Ngati Tu) 마오리 부족에게도 이를 통보했는데 향유 고래의 이빨과 턱뼈는 마오리 예술가들이 조각에 사용하는 재료이다.

 

고래의 이빨과 턱뼈를 제외한 고래 사체는 25일(금)에 해변에 매장될 것으로 보인다.

 

향유고래가 이 지역 해변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드문데, 한 마오리 관계자는 지난 1980~90년대 하웨라 남쪽의 탕가호에(Tangahoe) 해변에서 향유고래 좌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향고래라고도 불리는 향유고래는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Moby Dick)에도 등장하는 이빨고래류의 대형 고래로 다 자라면 길이가 12m에 이르며 이빨을 가진 동물 중에서는 지구상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24 뉴질랜드 경찰 ,부활절 휴가 기간 이동하는 사람들 단속할 것 일요시사 20.04.09.
1423 뉴질랜드 아던 총리, 모든 입국자 들에게 강제적 14일간 격리 수용 예정 일요시사 20.04.09.
1422 뉴질랜드 관광업계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어려우면서 12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손실 예상 일요시사 20.04.09.
1421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 고프 시장, 레이트 3.5% 인상할 것... 일요시사 20.04.09.
1420 뉴질랜드 뉴질랜드,1,000명 이상의 코비드19 확진자에 1명의 사망자를 낸 유일한 국가 일요시사 20.04.09.
1419 뉴질랜드 모든 뉴질랜드 입국자들에게 강력한 의무 자가격리 방침 발표 예정 일요시사 20.04.09.
1418 뉴질랜드 Covid 19] 그레이마우스 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첫 사망 사례 나와 일요시사 20.03.30.
1417 뉴질랜드 크루즈 탑승 108명 오늘(30일) 뉴질랜드에 도착 일요시사 20.03.30.
1416 뉴질랜드 뉴질랜드록다운을 이용하여 가격 폭리 취하는 행동에 강력한 경고 일요시사 20.03.30.
1415 뉴질랜드 4.15총선 뉴질랜드 재외 투표 어려울 듯 NZ코리아포.. 20.03.27.
1414 뉴질랜드 창가에 "곰인형을 올려주세요", 곰인형 찾기 놀이 NZ코리아포.. 20.03.27.
1413 뉴질랜드 폐렴 증세로 뉴질랜드 콘서트 중단한 엘턴 존…목소리 안나오자 울음 까지 호주브레이크.. 20.02.18.
1412 뉴질랜드 2020년 한-뉴질랜드 참전용사 후손「비전캠프」개최 일요시사 20.02.05.
1411 뉴질랜드 환경/화산/분출/폭발; 바닷속 뉴질랜드 화산 분출구 화이트 섬 일요시사 20.01.23.
1410 뉴질랜드 죽은 채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 NZ코리아포.. 19.07.10.
1409 뉴질랜드 5월 월간 주택건축허가 "45년 만에 최대, 배경엔 공동주택 증가" NZ코리아포.. 19.07.10.
1408 뉴질랜드 키위 소년, 호주 오지 월드 스테인레스 벤치에서 화상 입어... NZ코리아포.. 19.07.10.
1407 뉴질랜드 정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할인... NZ코리아포.. 19.07.09.
1406 뉴질랜드 남섬 아써스 패스 트래킹 코스, 실종된 한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NZ코리아포.. 19.07.08.
1405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한 시민, 자신의 집 담보 대출로 노숙자 쉼터와 음식 제공 NZ코리아포.. 1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