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인근 서부 해안에서 건조된 지 100년도 더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난파선 잔해가 발견됐다.

 

지난주에 17m 길이의 난파선 잔해가 만조대의 해변 모래가 움직이면서 거의 원형 그대로 발견된 곳은 무리와이(Muriwai)의 외딴 해변.

 

난파선은 카우리(kauri)와 포후투카와(pohutukawa) 나무로 제작됐으며 조사에 나선 오클랜드 시청의 고고학 전문가는 돛대가 2개 달린 범선인 이른바 ‘스쿠너(schooner)’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배가 19세기에 오네훈가(Onehunga)와 라글란(Raglan), 카이파라(Kaipara)를 포함해 때로는 이보다 더 북쪽까지 북섬 서해안의 항구들 간을 운항했던 배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 조사에 나섰던 전문가들은 실망과 함께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는데, 이는 벌써 갑판의 널빤지와 난간 등 일부 자재들을 누군가가 잘라갔기 때문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체인톱을 가진 누군가 나타나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훼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난파선의 정확한 나이를 조사하고 있는데 만약 1900년 이전 선박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해당 난파선은 자동으로 역사 유산에 대한 법률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 경우 만약 난파선을 훼손하게 되면 최대 6만달러까지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난파선이 위치한 곳은 뉴질랜드군의 ‘카이파라 항공사격장(Kaipara Air Weapons Range)’ 안쪽인데, 현장을 관리하는 군 당국자는 난파선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24 뉴질랜드 "the KFC Golf Scholarship"에 송하니양 수상자 영예. NZ코리아포.. 20.05.19.
1523 뉴질랜드 "딸들이 선택한 남자들 못마땅해" 홧김에 딸들 집에 불지른 아빠 NZ코리아포.. 19.05.30.
1522 뉴질랜드 "반갑다 슬로프야!" 주말 Mt Hutt 스키장에 수천명 몰려 NZ코리아포.. 19.06.10.
1521 뉴질랜드 "안녕, 죽음", 코라콜라의 마케팅 실수 SNS에서 화제 NZ코리아포.. 18.10.16.
1520 뉴질랜드 "평화, 새로운 시작", 남북 정상회담 소식 NZ에서도... NZ코리아포.. 18.04.27.
1519 뉴질랜드 'Great Walks' 이용 관광객, 키위의 두 배 비용 부담 NZ코리아포.. 17.08.26.
1518 뉴질랜드 '너무 끔찍'-우편함에 남겨진 목잘린 아기 염소 NZ코리아포.. 19.03.05.
1517 뉴질랜드 '몰상식한 여행자들', 뉴질랜드 떠나... NZ코리아포.. 19.01.22.
1516 뉴질랜드 '성노예 피해자를 위한 국제의원연합'(IPCVSS) 구성 file 굿데이뉴질랜.. 15.11.26.
1515 뉴질랜드 '시설 대신 집에서 자가격리' 10월말부터 시범, $1,000의 요금 지불 일요시사 21.11.08.
1514 뉴질랜드 '신선한 뉴질랜드 공기', 면세점에서 4캔에 $98.99 NZ코리아포.. 18.10.06.
1513 뉴질랜드 '올해의 젊은 농부' 타스만 지역, 노스 캔터베리 여성이 수상 NZ코리아포.. 19.03.04.
1512 뉴질랜드 '옹알스 (ONGALS)' 결성 10주년 기념 첫 공연 뉴질랜드에서 무언 코미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K-코미디 선보여 file 굿데이뉴질랜.. 16.01.13.
1511 뉴질랜드 '이제는 헬기에서 번지 점프를~',높이 150미터 헬기에서... NZ코리아포.. 18.05.09.
1510 뉴질랜드 '차세대 P' 합성 마약, 뉴질랜드에서도 등장 경고 NZ코리아포.. 18.05.21.
1509 뉴질랜드 ( 속보 ) 임금 보조금 2주연장,모기지 6개월 연장 일요시사 20.08.18.
1508 뉴질랜드 (속보) 오클랜드 12일동안 레벨 3 연장 일요시사 20.08.18.
1507 뉴질랜드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 제공 고국방문 시 ‘가볼만한 곳’ 정보: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굿데이뉴질랜.. 16.03.10.
1506 뉴질랜드 1/4분기 전국의 목장 매매 부진 원인은 “소 전염병” NZ코리아포.. 18.04.23.
» 뉴질랜드 100년도 더 지난 난파선 “무리와이 해변 모래 속에서 나타났다” NZ코리아포.. 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