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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일정으로 시드니에서 스프링 캠프를 마련한 한국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가 훈련 과정에서 호주 및 뉴질랜드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두산베어스 선수들. 사진=두산베어스 구단 제공.

다음달 8-9일, Blacktown International Sports Park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한국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가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시드니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호주 및 뉴질랜드 대표팀과도 친선경기를 갖기로 확정, 교민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지난 주 금요일(16일)부터 루티 힐(Rooty Hill) 소재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 파크(Blacktown International Sports Park)에 훈련 캠프를 마련하고 현재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두산베어스 구단 선수단의 시드니 훈련은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스포츠 에이전트 ‘KABA SPORTS MANAGEMENT’(대표 김수한. 재호 한인야구협회 회장)가 주관한 것으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다음달 1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 2016 시즌을 대비한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야구팀의 시드니 훈련은 호주 야구계에서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두산베어스의 전지훈련을 시드니에 유치한 ‘KABA SPORTS MANAGEMENT’의 김수한 대표는 “NSW 야구협회, 호주 프로야구협회, 호주야구협회(Baseball Australia) 등에서도 두산 베어스의 훈련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두산베어스 훈련에서는 호주 대표팀 및 뉴질랜드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가 2월8일과 9일 예정되어 있어 한인 아마추어 야구단 및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번 친선경기는 올해 WBC 예선을 앞둔 호주 및 뉴질랜드 대표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야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김수한 대표는 “두산베어스 구단의 비시즌 훈련을 매년 시드니로 유치하는 문제를 구단 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한국 최고 프로팀과 호주 야구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호주-한국간 보다 활발한 야구 교류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1982년 가장 먼저 창단한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야구단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특유의 끈기와 뚝심의 야구라는 확고한 팀 컬러로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출범 첫해인 1982년, 두산베어스는 프로야구 붐을 일으키며 원년 한국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5년, 2001년에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라운드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Hustle Play)로 야구팬들에게 확고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두산베어스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홈 관중 100만 명 돌파라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갖고 있는 팀이다.

한편 블랙타운 스포츠 파크 내 야구 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는 무료 관람이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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