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11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RBA는 당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6월부터 이어진 통화정책 완화 기조는 호주의 고용과 소득 성장을 뒷받침했고 인플레이션을 중기 목표치 범위로 돌려 놓는 데 기여했다"며 금리동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RBA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호주 경제의 유휴인력 상황을 고려할 때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저금리가 이어져야 한다고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며 "고용시장 등 상황을 지켜보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할 경우 통화정책을 추가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은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2020년과 2021년엔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고용도 계속 강세를 보인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간 5.25% 수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2021년에는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RBA는 호주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도 "올해 약 2.25%를 기록하고,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약 3%에 달할 것"이라며 "저금리, 감세, 인프라 지출, 주택가격 회복, 자원 부문 등이 경제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BA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사상 최저치인 0.75%까지 내린 바 있다.

RBA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잇달아 금리를 내려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한편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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