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호주 동남부 지역에 집중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 물난리를 겪는가 하면 다른 지역에는 거센 돌풍이 먼지 폭풍으로 번지면서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물드는 상황이 발생했다.  

연방수도 캔버라에는 20일 정오 경 골프 공 크기의 우박이 도시 전역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연방의사당 앞 광장은 우박이 수북이 쌓여 하얀색으로 변했고 거리에 세워 둔 차량 다수가 파손됐으며, 부상자도 발생했다.

멜버른도 곳에 따라 집중 호우, 우박, 돌풍이 몰아쳤다.  반면 멜버른 앞바다에 인접한 관광명소 ‘프렌치 아일랜드’에는 산불이 악화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QLD  브리즈번 일부 지역과 골드 코스트 및 선샤인코스트 등 퀸슬랜드 주 동남부 지역에는 17일 밤부터 300mm의 집중 호우가 내렸고, 일부 저지대 지역은 물난리를 겪었다.  

뉴사우스웨일스 동북부 일부 지역에도 최고 1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고 특히 나무들이 잿더미로 변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여전히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강가에서는 오염수에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산불에 탄 나무와 돌의 잔해 등이 빗물에 쓸려 유입되면서 강과 호수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

당국은 현재 댐 주변에 오염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AAP.  캔버라 연방의사당 앞 광장에 쏟아진 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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