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호주 동남부 지역에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불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물난리를 겪고 있다.

퀸슬랜드 동남부 해안가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하면서 산사태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멜버른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고 17일 저녁부터 QLD주와 NSW주 동부의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호주 기상청은 전체적으로 이번 주말까지 30~80mm의 비가 내려 산불은 진정되고 가뭄도 어느 정도 해갈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QLD 일부 지역에는 하룻동안 최대 300mm 비가 쏟아지면서 물난리를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브리즈번 일부 지역과 골드 코스트 및 선샤인코스트 등 퀸슬랜드 주 동남부 지역에는 17일 밤부터 300mm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뉴사우스웨일스 동북부 지역에도 역에 최고 10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나무들이 잿더미로 변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당국은 이번 집중호우로 홍수나 지반붕괴 등 새로운 위험이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강가에서는 오염수에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산불에 탄 나무와 돌의 잔해 등이 빗물에 쓸려 유입되면서 강과 호수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

당국은 현재 댐 주변에 오염 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수질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NSW주에서는 111곳에서 산불이 진행됐으나 현재는  69곳에서 산불이 타고 있지만 위험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TOP Digital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857 호주 호주 한인 변호사, 교통 벌금 고지서 이름 위조 혐의로 ‘제명’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6 호주 멜번서 대규모 총격 테러 계획한 이십대 남성 체포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5 호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 ‘시민모금운동’에 호주서도 열띤 동참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4 호주 ‘2018년 호주의 날’에 노래하는 앤서니 칼리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3 호주 “소득 절반 렌트비로 지출…아이 교육 등 감안해 이사 못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2 호주 AEMO “올 여름 정전 걱정 ‘뚝’…추가 전력공급으로 충분” 장담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1 호주 코알라 “감소 위기” vs “너무 많았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30.
1850 호주 호주 부동산 소유자 절반은 가격 상승 희망…24%는 하락 원해 호주한국신문 17.11.30.
1849 호주 <속보> 젯스타와 버진, 오늘 발리 운항편 모두 취소 호주한국신문 17.11.27.
1848 호주 한 여름 시드니 도심서 크리스마스 즐기는 방법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7 호주 “북한 사람들은 그저 재미있고 평범한 사람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6 호주 26일부터 시드니 열차운행 스케줄 대폭 변경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5 호주 2001년 이후 전국적으로 16만4천 채 주택 과잉공급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4 호주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전차 퀸슬랜드 박물관에 전시 중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3 호주 배저리스 크릭 신공항 인근 주택 3만채 건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2 호주 호주달러, 2019년 미화 1달러 당 65센트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1 호주 소득지원 받아온 십대 부모 4년새 13% 감소 호주한국신문 17.11.23.
1840 호주 주말마다 호주성인 270만 명 자외선에 피부 노출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39 호주 케닐리 6년만의 컴백…‘케’다르크 일까? ‘레드 버블’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17.11.23.
1838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우편조사- 법안 승인까지의 단계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