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모나쉬말레이시아).jpg

쿠알라룸프르에서 남서쪽으로 13km 거리에 있는 셀랑고르 선웨이시티(Bandar Sunway, Selangor)에 있는 모나쉬 대학의 말레이시아 분교 ‘모나쉬 말레이시아’ 대학 (사진: 모나쉬 말레이시아 대학 웹페이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개교

석사과정, 2021년 4분기부터...인도네시아 최초의 외국계 대학

 

빅토리아 주 멜번의 모나쉬 대학(Monash University)이 인도네시아에 이 나라 최초의 외국 대학 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금주 초, 자카르타 현지 자카르타포스트(Jakarta Post)의 보도 및 모나쉬 대학 보도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카르타에 본부를 둔 ‘모나쉬 인도네시아’ 대학교가 설립되어 석사 및 박사과정(Master and PhD degrees)부터 실무자 과정(executive programs)과 온라인 자격증과정(micro-credentials) 코스들을 현지에서 제공하게 된다.

 

모나쉬 대학은 이 대학원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정부 양측의 지원 하에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마가렛 가드너(Margaret Gardner) 부총장은 “인도네시아에 최초의 외국 대학인 ‘모나쉬 인도네시아’의 개교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함께 그들의 미래의 기회를 구현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디엠 마카림(Nadiem Makarim)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장관도 “모나쉬 인도네시아가 국가 교육 시스템의 강화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며, “호주와 인도네시아 양국간의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연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나쉬 인도네시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먼저 단기 실무자 과정부터 시작하여, 2021년 4분기에 석사과정 신입생들의 첫 입학을 계획하고 있다.

동 대학은 데이터 과학, 디지털 기술, 창조적 산업과 기업가정신, 건강 시스템과 공중 보건, 인프라와 도시 계획과 같이 수요가 많은 교육 부문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모나쉬 대학 학위를 받게 되며, 연구 목적달성과 원활한 교육을 위해 호주 캠퍼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멜번에 기반을 둔 모나쉬 대학교는 1958년에 설립된 국립 연구 대학이다.

 

종합(모나쉬말레이시아)2.jpg

빅토리아 주 멜번의 모나쉬 대학 분교가 자카르타에 설립되어,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와 호주 정부 양측의 지원 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은 이를 보도한 금주 11일 현지 자카르타포스트(Jakarta Post)의 기사 캡쳐. (자카르타포스트 홈페이지)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0 THE 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에 따르면 모나쉬 대학은 세계 75위이고, 퀘이커렐리 사이몬즈(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 대학 랭킹 2020’에서는 세계 58위로 집계돼 있다. 모나쉬 대학은 이번 인도네시아 분교 건립에 앞서 20여 년 전에 이미 인도네시아의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에 분교를 세운 바 있으며, 인도 뭄바이(Mumbai)의 ‘기술연구소 봄베이’(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Bombay)와 중국 쑤저우(Suzhou) 시에도 분교를 가지고 있다.

 

임옥희 기자 /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모나쉬말레이시아).jpg (File Size:77.0KB/Download:28)
  2. 종합(모나쉬말레이시아)2.jpg (File Size:57.5KB/Download:2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797 호주 대법원, ‘이중국적’ 논란 7명 의원 판결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96 호주 웨딩 이벤트 업체들, ‘동성커플 결혼식 특수’ 노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95 호주 캔버라, ‘Best in Travel 2018’ 도시 부문서 중 세 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94 호주 올 들어 두드러진 일자리 증가, 임금상승 기대감 높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93 호주 남성 퇴직연금, 여성이 비해 2배... 격차 심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92 호주 봄을 알리는 보라색 물결, 시드니 자카란다 감상 포인트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91 호주 시드니 등 호주 주요 도시 교통망, 전 세계 순위서 크게 밀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90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우편조사... 호주인 4분의 3 이상 참여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89 호주 ‘웨스트커넥스’로 이너웨스트 일부 지역 주택가격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88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10월 4주 낙찰률 65% 이하, ‘시장 판세’ 변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1787 호주 파퀴아노 꺾은 제프 혼, 영국의 개리 코코런과 첫 방어전 톱뉴스 17.10.30.
1786 호주 여권 파워 1위 ‘싱가포르’…호주와 한국은? 톱뉴스 17.10.30.
1785 호주 호주동계올림픽선수들 "평창 기대돼요" 한 목소리 톱뉴스 17.10.30.
1784 호주 크레이그 론디 의원, 스트라떠나 헌터스 힐로 전출….데일리 텔레그라프 ‘맹비난’ 톱뉴스 17.10.30.
1783 호주 뉴질랜드 노동당 자신다 아던 총리 등극…'자신다마니아' 연립정부 구성 견인 톱뉴스 17.10.30.
1782 호주 북한, 호주연방의회에 공개서한 발송…PM “트럼프 비방 서한” 톱뉴스 17.10.30.
1781 호주 호주 유권자 2/3 동성결혼 우편투표 참여 톱뉴스 17.10.30.
1780 호주 호주-한국, 외교 국방 2+2 13일 서울에서 개최 톱뉴스 17.10.30.
1779 호주 NSW-VIC 주의회 ‘안락사’ 허용 법안 검토 본궤도 톱뉴스 17.10.30.
1778 호주 ‘센서스 2016’- 직종 변화... ‘뷰티’ 부문 일자리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