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조미영 경제 전문기자>
 ▲ 호주 중앙은행(RBA)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0.50%로 인하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
호주 중앙은행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날 금리 인하는 역대 최저치이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0.50%로 인하했다고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앞서 호주 중앙은행은 작년 6월과 7월, 10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코로나19 사태가 호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며 "호주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추가로 통화 정책을 완화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대목이다.
금융 시장은 몇 주 전까지도 RBA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지 않았으나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경제 충격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졌다.
실제로 로이터 통신의 지난 2일 설문 조사에서는 전문가 40명 중 17명이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이번 근리 인하 조치의 원인으로 지목 됐다.
한편 호주는 수 년만의 부동산 하락 장세가 바닥을 쳤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관망세가 지속 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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