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년실업 1).jpg

젊은 나이에 벽돌공 직업을 선택한 미첼 길(Mitchell Gill)씨. 반 빈곤 기구인 ‘Brotherhood of St Laurence’가 호주 통계청(ABS) 자료를 분석한 결과 14-25세의 NSW 청년 실업률은 12.2%로 높게 나타났다.

 

15-24세 청년,,, 지역별로 큰 차이, 헌터밸리 21.8%로 가장 높아

 

시드니를 포함, NSW 주 전역의 15세에서 24세 사이 청년 실업률이 호주 전체 평균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12.2%노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새 실업 관련 조사에 의하면 시드니의 경우 동부(eastern suburbs)와 라이드(Ryde)의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수요일(16일) 반 빈곤 기구인 ‘Brotherhood of St Laurence’ 분석 자료를 인용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15-24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시드니 동부(eastern Sydney)가 12.48%로 NSW 전체 평균(12.2%)보다 높았다.

시드니 지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이너 사우스 웨스트(Inner South West)로 15.5%에 달했으며, 아우터 사우스 웨스트(Outer South West) 14.4%, 블랙타운(Blacktown)이 14.2%로 뒤를 이었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의 실업률 수치를 분석한 ‘Brotherhood of St Laurence’의 이번 보고서는 올 1월까지 지난 12개월 간의 실업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NSW 상공회의소(NSW Business Chamber)의 스티븐 카트라이트(Stephen Cartwright) 회장은 “부유한 집안 배경에,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다 해도 직장을 보장받는 게 쉽지 않다”고 언급한 뒤 “이 보고서의 내용은 지극히 냉정한 수치”라며 “또한 이 수치가 보여주는 것은 청년 실업이 국가적 문제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트라이트 회장은 이어 “대학 학위를 갖는 것이 직장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에서 높은 사회경제적 배경이 필요하며, 실제로 직업훈련이 직장을 보장하는 최선의 길임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일부 지역의 실업률은 2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카슬(Newcastle)을 제외한 헌터밸리 지역(Hunter Valley region)이 21.8%로 가장 높았으며 미드 노스 코스트(Mid Morth Coast)가 19.5%로 뒤를 이었다.

시드니를 비롯한 NSW 주 전역의 평균 청년 실업 12.2%는 NSW 주 전체 실업률 5.2%에 비해 두 배 이상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그나마 이는 지난 2014년 12월까지 12개월간의 청년 실업률 14%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Brotherhood of St Laurence’ 토니 니콜슨(Tony Nicholson) 대표는 “이전에 비해 향상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며 특히 이 같은 실업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도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니콜슨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같은 실업률은 NSW 주 전역에 걸쳐 25만8천명의 젊은이들이 직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는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직업 문제로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세계화된 경제구조 하에서 젊은이들이 일정 수준의 직업을 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실업이 장기화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슨 대표는 이어 “이 문제는 학교, 직업훈련 기관, 대학을 비롯한 복지 지원기관, 고용 프로그램 등 모든 부문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 Youth unemployment- Sydney

(15-24세 사이)

-Inner South West : 15.5%

-Outer South West : 14.4%

-Blacktown : 14.2%

-Eastern Suburbs : 12.5%

-Ryde : 11.4%

-Parramatta : 10.1%

-Inner West : 9.7%

-South West : 9.5%

-Baulkham Hills & Hawkesbury : 8.7%

-North Sydney & Hornsby : 8.7%

-City & Inner South : 8.3%

-Outer West & Blue Mountains : 8.3%

-Northern Beaches : 7.9%

-Sutherland : 4.8%

-NSW 평균 : 12.2%

*Source : Brotherhood of St Laurence, ABS

 

Youth unemployment- NSW

(15-24세 사이)

-Hunter Valley(Newcastle 제외) : 21.8%

-Mid Morth Coast : 19.5%

-Suthern Highlands & Shoalhaven : 18.4%

-New England & North West : 18.1%

-Richmond-Tweed : 17.5%

-Central Coast : 16.5%

-Far West and Orana : 16.0%

-Murray : 14.1%

-Illawarra : 13.9%

-Newcastle and Lake Macquarie : 11.4%

-Coffs Harbour-Grafton : 9.8%

-Riverina : 8.6%

-NSW 평균 : 12.2%

*Source : Brotherhood of St Laurence, ABS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청년실업 1).jpg (File Size:35.3KB/Download:4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7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새 열차라인 계획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196 호주 ‘초이스’(choice), 아이들 인기 간식 영양 평가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195 호주 불법 바이키 갱 ‘헬스엔젤스’ 조직원 습격당해 호주한국신문 14.06.26.
194 호주 연방 정부, 테러 방지 위해 새 여권 도입 호주한국신문 14.06.26.
193 호주 한국문화원, ‘한식요리 경연’ 시드니 예선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6.26.
192 호주 “평화헌법 입법 취지와 진정성 유린 말라” 호주한국신문 14.06.26.
191 호주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 ‘현대’로 재탄생되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190 호주 김봉현 주호주대사 빅토리아 주 공식 방문 호주한국신문 14.06.26.
189 호주 “언어 학습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188 호주 “세월호 참사를 잊는 순간이 바로 제2의 참사입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187 호주 달링스퀘어(Darling Square) 1차 분양, 하루 만에 ‘완판’ 호주한국신문 14.06.26.
186 호주 NSW 주 예산안, 취약 계층을 위해 10억 달러 사용 호주한국신문 14.06.20.
185 호주 호주의 검은 심장 ‘The Block’ 철거 호주한국신문 14.06.20.
184 호주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카운셀러들, ‘업무 과다’ 호주한국신문 14.06.20.
183 호주 도심 및 유흥지구 대상 강화된 음주법 관련 호주한국신문 14.06.20.
182 호주 “길거리 스마트폰 문자 사용, 사고위험 높다” 경고 호주한국신문 14.06.20.
181 호주 비만, 폭음 등으로 젊은 층 심장질환자 늘어 호주한국신문 14.06.20.
180 호주 온라인 데이트 사기, “돈 잃고 마음 다치고...” 호주한국신문 14.06.20.
179 호주 시드니 이너 시티 및 다윈, 실업률 가장 낮아 호주한국신문 14.06.20.
178 호주 신종 마약 ‘스냅챗’ 복용으로 병원 치료 호주한국신문 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