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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목) 개막하는 2023 Women's World Cup 개막 경기장이 애초 예정됐던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인원 42,500명)에서 보다 많은 관객 입장(8만3,500명)이 가능한 ‘Stadium Australia’으로 변경, 결정됐다. 이로써 호주 여자축구 대표팀 ‘마틸다’는 올해 대회를 통해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호주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 : matildas.com.au

 

FIFA, 최근 개조한 42,500명 수용의 ‘Sydney Football Stadium’ 계획 ‘변경’

7월 20일 아일랜드와 첫 경기... 이달 24일-3월 3일까지 추가 티켓판매 창구 오픈

 

오는 7월 20일(목)부터 8월 20일(일)까지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Women's World Cup 축구대회의 조별 본선 토너먼트 첫 경기 장소가 홈부시 올림픽 파크(Homebush Plumpic Park) 소재 ‘Stadium Australia’로 변경, 확정됐다.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곧 추가 입장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초 FIFA는 호주 월드컵 여자 대표팀인 ‘마틸다스’(Matildas)와 아일랜드의 본선 첫 경기(7월 20일)를 수용인원이 적은 무어파크(Moore Park) 소재 ‘Sydney Football Stadium’(수용인원 4만2,500명)으로 예정했다가 마지막 결승 경기가 열리는 ‘Stadium Australia’(수용인원 83,500명)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했으며 이달 첫 주, 이를 확정했다. ‘Stadium Australia’의 관중 수용 능력은 무어파크 경기장의 거의 두 배인 8만3,500명이다.

FIFA가 개막 경기장을 변경한 것은 입장권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갑작스럽게 1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 FIFA는 이미 각 경기 티켓 50만 장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결승 경기와 개막 경기 입장권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자 FIFA는 수용인원이 훨씬 많은 ‘Stadium Australia’로 경기장을 변경한 것이다.

마틸다의 경기를 위해 1차 판매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축구팬들의 모든 티켓은 유효하며, 티켓 구매자들에게는 전자메일을 통해 장소 변경을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결정에 따라 FIFA는 이달 24일(금)부터 3월 3일(금)까지 입장권 판매 창구를 추가로 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호주 외 다른 본선팀 경기 입장권 또한 추가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올해 여자 월드컵 개막 100일 전인 4월 11일(화)을 기해 마지막 티케팅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50만 장의 입장권이 판매된 가운데 FIFA는 올해 대회에서 총 150만 명 이상의 관중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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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omen's World Cup, 호주-뉴질랜드 대회 로고. 사진 : FIFA

   

마틸다는 아일랜드와의 첫 경기를 홈구장인 ‘Stadium Australia’에서 치름에 따라 지난 2021년 11월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세운 3만6,109명의 홈 관중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첫 본선 경기 상대인 아일랜드가 여자축구 강국은 아니지만(현재 세계 랭킹 24위) 올해 여자월드컵 경기에서는 호주 현지에 거주하는 아일랜드 출신들은 물론 아일랜드 본국에서도 대규모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새로운 홈관중 기록은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약 올해 대회 개막 경기 입장권이 매진(83,500명)된다면 여자월드컵 사상 두 번째이며, 여자축구 경기 사상 다섯 번째의 관중 수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여자 축구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 입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Camp Nou, Barcelona)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볼프스부르크 간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으로, 총 관중은 91,648명이었다. 또 다섯 번째 기록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웸블리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 간 결승전 경기로, 당시 관중은 8만203명이었다.

한편 마틸다는 다음 달 열리는 ‘The Cup Of Nations’ 대회(호주, 체코, 스페인, 자메이카)와 두 개의 국제간 경기를 통해 올해 대회 마지막 담금질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대회 B조에 속한 호주는 아일랜드와의 첫 경기(7월 20일)에 이어 7월 27일 브리즈번(Brisbane)에서 나이지리아와, 7월 31일 멜번(Melbourne)에서 열리는 캐나다와의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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